[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11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전일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 강등설이 부상함에 따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가 급락한 여파다.
타케다 요지 RBC투자운용 매니저는 는 "아시아 증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매도했기 때문에 매수할 여지가 커졌다"라고 평가했다.
◇ 日 9000선 무너지면서 '하락세'= 11일 일본 증시는 하락세다.
이날 일본증시는 장초반 2% 가까이 하락하다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56.80엔(0.63%) 하락한 8981.94, 토픽스 지수는 5.85(0.75%) 내린 770.88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수출주의 하락폭이 컸다.
해외 비중이 큰 캐논은 1.45%, 소니는 2.18% 하락했다. 닌텐도는 이날 0.61% 밀렸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혼다와 닛산은 각각 3.54%, 3.39% 떨어졌고 도요타 자동차는 2.03% 밀렸다.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국채 최대 보유 은행인 미쓰비시 UFJ파이낸셜이 1.92% 하락했고 미즈호파이낸셜도 0.88% 떨어졌다.
노무라홀딩스는 이날 0.93% 떨어졌다.
한편 이날 도쿄전력은 2.45% 밀렸다.
◇中, 이틀연속 '상승' 금융株 ↑= 중국증시는 이날 상승했다.
최근의 글로벌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33포인트(1.27%) 상승한 2581.51포인트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A지수는 33.97포인트(1.27%) 상승한 2703.89로, 상하이B지수는 1.13포인트(0.43%) 오른 262.73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부동산주와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화하은행은 2% 넘게 상승했다. 초상은행과 공상은행은 각각 1.21%와 0.48% 올랐다.
상해푸동발전은행은 2.02% 상승했다.
대표적인 부동산 종목인 폴리부동산그룹은 이날 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자동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강회자동차는 1.22% 하락했다. 반면 상해자동차는 0.30% 상승했다.
◇ 대만 전기제품株 중심 '↓'..홍콩 하락세 =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7.23포인트(0.22%) 하락한 7719.09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2.05%)와 시멘트(-1.53%) 하락했다.
대표적인 반대체주인 TSMC은 이날 0.91%% 상승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도 77.68포인트(0.73%) 내린 1만502.73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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