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MCCL공장 착공..그린소재 기업 도약
내년 7월까지 LED용 인쇄회로기판 연속라인 신설
2011-08-25 09:45:45 2011-08-25 09:46:19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포스코강판(058430)이 지난 19일 영일 신항만 배후산업단지(4블록·8만㎡)에 건립되는 금속동박적층판(MCCL) 공장 착공식을 갖고 LED용 인쇄회로기판 소재 연속라인 생산설비 신설에 착수했다고 25일 포스코신문이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종태 포스코(005490) 사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내빈과 임직원 등 관련인사 150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MCCL 공장 건립에 토지 매입비용을 포함해 총 47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규모는 알루미늄을 베이스 메탈(base metal)로 하는 MCCL 제품 기준 연간 3만톤이다.
 
포스코강판은 시장 차별화 전략으로 기존 핫프레스(hot press) 제조방식이 아닌 롤투롤(roll to roll) 연속제조 방식인 인라인(in-line) MCCL 제조설비를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생산성과 저원가 기반의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LCD 백라이트유닛(BLU)과 조명용 LED 전체로 사업영역을 확장,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준길 사장은 기념사에서 "MCCL공장은 녹색성장 핵심산업으로 포스코강판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고용을 증대시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나가자"고 말했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MCCL공장 준공을 기반으로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2차 전지 ·연료전지 부품소재 산업의 진출을 통해 그린 소재의 메카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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