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8일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선의로 총 2억원을 지원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가성은 없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교육감 취임 후 박 교수가 선거에 두 번 출마하는 과정에서 많은 빚을 졌고 이 때 생긴 부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곽 교육감은 "박 교수에게 선의로 2억원을 건냈지만 후보 단일화의 대가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곽 교육감은 "후보단일화는 민주진보진영의 중재와 박 교수의 결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수사는 명백한 표적수사"라는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박 교수가 곽 교육감으로부터 1억3000여만원을 받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혐의로 박 교수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교수에 대한 영장실질검사는 29일 오후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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