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하반기에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가 늘어난 5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이익모멘텀이 상반기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은 양호한 기존점 성장세와 신규점 효과, 자회사 현대DSF 합병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 특히 신규 개점한 대구점의 일 매출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돼 3분기부터 바로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박 연구원은 “최근 현대백화점은 정부의 입점 수수료 인하 압박에 따른 우려로 다소 조정을 받았다”며 “정부의 임대수수료 인하 압박 대상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납품업체 대상으로 현대백화점의 매출에서 비중은 미미해 실질적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이 대표적 내수주의 하나라는 점과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주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와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1.2배와 9.3배로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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