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동서식품이 프리마의 원료 중 하나인 카제인나트륨을 천연카제인으로 대체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남양유업(003920)의 광고로 인해 카제인나트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가 생겼다며 원료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가 된 '카제인나트륨'은 하루 섭취량의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은 안정성이 입증된 성분으로 전세계적으로 커피 크리머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유단백질의 공급원으로서 우유, 천연카제인, 카제인나트륨은 모두 기능과 안전성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는 게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식품으로 분류되고 있어 유아를 대상으로 분유와 요구르트에서부터 치즈, 영양보충식, 스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는 것.
안경호 동서식품 홍보실장은 "최근 소비자조사기관인 Consumer Insight 27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의 소비자들이 카제인나트륨을 인체에 해로운 성분으로 오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보건식품기구와 식약청에서 입증한 안전한 원료에 대해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게 안타깝지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광고에 '프림 속 화학적 합성품 카제인나트륨을 뺐다'는 문구를 넣었다가 올초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정명령 조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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