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은행들의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여신규모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지난 7월 공화당 밥 코커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대한 미국 은행들의 익스포저는 관리가능하며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유로존 국가의 지급보증 성격의 일방향 크레딧디폴트스왑(CDS) 익스포저는 2000억달러에 달한다"며 "스왑을 받아준 것만 집계돼있지 매각한 부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유럽국가들의 CDS 이슈는 금융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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