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추석을 앞두고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제수 용품의 가격을 잡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들이 나섰다.
유통업체들은 제수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거나 최근 가장 가격이 오른 과일을 지난해 추석 가격으로 동결, 판매하는 등 적극적으로 제수용품 가격 인하에 앞장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제수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정성 담은 한가위 음식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 홈플러스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 판매
제수용 배는 1개당 3980원에, 사과는 1개당 298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 사용 시 20%를 추가 할인한다.
차례용 곶감(300g)은 9980원, 단감(100g)은 1080원, 깐밤(200g/팩)은 3980원, 햇밤(1kg/봉)은 4980원, 차례용 햇대추(300g/팩)는 3980원에 판매하는 등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안심한우 산적(100g)을 3380원, 행사카드 사용 시 20%를 추가 할인해 2700원에 판매하며 부세조기(대/마리) 5980원, 설깃산전(600g/팩/호주산) 1만7800원, 제수용 생닭(대/마리/1kg) 4980원, 자숙문어(100g/국산) 3980원, 순살명태(100g) 1480원, 황태포(대) 3980원 등 다양한 차례용 음식재료도 초특가에 마련했다.
데우거나 찌기만 하면 바로 차례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삼색나물(팩)은 8800원, 국산 고사리(100g) 2180원 송편(100g) 980원, 홈플러스 델리 궁중갈비찜 2만7800원 등도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밖에도 테팔 인텐시후라이팬(28cm) 1만9900원, 원목휴대용제기세트(14P) 4만5900원, 지방시 공기(4P) 1만9900원 등 추석 관련 가정용품도 최대 반값에 판다.
조익준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산지기획과 계약 재배 등을 통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을 낮춰 차례용 음식을 마련하고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차례용 음식도 전년 추석보다 10% 구색을 늘렸다" 말했다.
롯데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제수용품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수용품 특별기획전을 전점에서 진행한다.
◇ 롯데마트, 최대 30% 할인..조리된 형태로도 판매
제수용 국거리 한우(1등급이상/100g)를 시세 대비 10% 저렴한 2900원에, 제수용 큰 닭고기(1.3kg이상/1마리)를 정상가 대비 25% 저렴한 5900원에, 손으로 뜬 동태전감(100g)을 시세 대비 30% 저렴한 1000원에, 제수용 햇 참조기(130g내외/1마리)를 4500원에 판매한다.
제수용 사과(3입/1팩)를 9800원에, 제수용 배(3입/1팩)를 9800원에, 제수용 밤(800g/1망)을 4000원에, 국내산 고사리(100g)를 2100원에, 국내산 도라지(100g)를 2150원에 판매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추석 하루 전인 11일까지 모든 점포내 조리식품매장에서 고사리·도라지 등 나물류와 동그랑땡·동태전 등 전류 등을 조리된 형태로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구매 후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고추전, 깻잎전 등으로 구성된 한가위 전 세트(700g내외/1팩)를 낱개 구매시 보다 20% 가량 저렴한 9800원에, 꼬치전·동태전 등으로 구성된 차례상 모둠전 세트(2.3kg내외/1팩)를 낱개 구매시보다 30% 가량 저렴한 2만8800원에 판매한다.
각종 전도 낱개 상품으로 준비해 김치전·부추전·해물파전을 1장에 1800원에, 동그랑땡·녹두전 등 7개의 전을 각 100g당 1800원에 판매한다.
또 국내산 고사리·도라지·취나물·무나물·숙주나물·호박고지볶음 등으로 구성한 모둠나물 6종 세트(300g 내외/1팩)를 1만원에 판매한다. 월드·송파·행당역·동대전·덕진점은 제외한다.
전통 송편(100g)은 980원에, 딸기·쑥·현미·흑미·단호박 맛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오색 송편(800g/1팩)은 1만원에 판매한다. 영종도·제천·제주점 제외한다.
명절 제수용품으로 물푸레 제기세트(37P)를 17만8000원에, 황토 중교자상(900×750×310mm)을 3만9000원에, 와이즐렉 전통 중교자상을 정상가 대비 15% 저렴한 5만9500원에 판매한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제수용품의 경우 명절 직전 구매하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구매시기"라며 "대표적인 제수용품을 선정해 할인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 이마트, 과일 전년 추석가격에 판매...35% 할인
이마트는 제수용 사과와 배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전년 추석 판매가격으로 동결했다. 사과(3입)는 1만1800원, 제수용 배(3입)는 1만2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과와 배는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10%이상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늦더위로 인한 일조량 증가로 과수 크기와 색택이 양호해졌다"며 "비상이 걸렸던 제수상 사이즈 확보가 용이해지면서 예상보다 10% 이상 늘린 총 300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또 송편, 밀가루 등 필수품 등 명절 제수용품 총 14품목을 최대 35% 할인해서 판매한다.
한우 1등급 국거리 50톤을 전년대비 25% 저렴한 2980원(100g)에, 품질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유자망으로 어획해 비늘이 살아있고 외형이 깨끗한 제주 참조기(미, 20cm이상) 8만 마리를 2480원 준비했다.
또 오색 송편(100g)을 960원에 고사리/도라지(100g)를 21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뚜기 알뜰당면(2.4kg)을 7000원에, 곰표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1kg을 각 2980원에 판매하는 등 최대 전년대비 35%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추석 2일전인 10일까지도 선물세트주문을 접수받는다. 접수된 세트는 전국 이마트를 통해서 추석 전날인 11일까지 배송 받아 볼 수 있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 팀장은 "올해 추석 차례용품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도 불구, 가계부담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제수용품으로 인기가 높은 고품질의 상품들을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 롯데슈퍼, 제수용품 실속 할인전
롯데슈퍼는 15일까지 추석 물가안정 실속 제수용품 할인전을 열고 필수 제수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차례상에 올리는 탕국, 산적에 사용되는 한우는 1등급 이상으로 100g 당 2790원에 판매한다. 롯데카드로 결제 시에는 이보다 10% 할인된 100g 당 24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추석을 맞아 사용이 많은 시기임을 감안해 일반적인 두부(250g ~ 300g)보다 큰 1.2kg의 대용량을 준비했다. 600g짜리 2팩으로 구성, 2000원에 판매한다.
개당 5000원까지 오른 제수용 배는 전남나주, 경북상주와의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여 판매한다. 3입 구성으로 9900원이며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 저렴한 89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제수용 사과도 3입 구성에 결제수단 상관없이 8900원,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제수용 곶감도 8입 구성으로 1만900원에 판매한다.
제수용 부세조기는 3마리 9900원, 참굴비는 20마리 한 두름에 9900원, 동태전감은 100g 당 698원, 국내산 고사리와 도라지는 100g 당 2150원, 생율은 150g 1봉에 3990원, 생 대추는 300g 1봉에 3990원에 판매한다.
미리 조리된 식품도 판매한다. 동그랑땡, 꼬지, 동태전 등으로 구성된 모둠전과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을 모은 모둠나물을 각각 100g 당 2200원에 송편 1kg은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추석 물가잡기 제수용품 모음전 행사는 롯데슈퍼 전국 전 점포에서 동일하게 시행되지만 영호남 점포의 경우 일부 상품의 경우 품목이 상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