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미국과 유럽 증시 폭락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또 다시 요동치고 있다.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환율을 급등하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94.34.64포인트(-5.24%) 떨어진 1706.21을 기록했다. 1700선 붕괴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환율은 뛰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0원 오른 1193.30원을 기록하며 12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다행히 정부가 구두개입하면서 환율은 장중 115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구두개입 약발도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이는 전날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3.51%, 프랑스 주가지수는 5.25% 폭락하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가과 함께 유럽 은행들의 예금 대량인출 조짐,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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