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박원순, TV토론회 도중 문자메시지 표심 경쟁 '눈길'
영선 '소셜토크 개최 홍보', 원순 '선거인단 가입 독려'
2011-09-30 17:03:42 2011-09-30 17:16:57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박원순 두 후보가 TV토론회 진행 중에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한 표심 얻기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지상파 3사는 30일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TV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도중 문자 메시지 표심 경쟁은 박원순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박원순 후보 측은 토론회를 시작한 지 38분 후께 "조직 없는 박원순! 선거인단 가입으로 지켜내자!"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전송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 측도 박원순 후보가 문자메시지를 보낸 약 5분 후인 3시43분께 역시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박영선 후보 SNS 소셜토크는 오늘 7시부터 30분간 진행 된다"고 홍보했다.
 
TV토론회 배심원단이 처음 도입된 만큼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고 경선 승부처가 될 소지가 높다는 분석에 따라 박 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박영선-시민사회 대표 박원순 후보 간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토론회에 대한 평가는 토론회 종료 직후 미리 선정된 1400명을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실시된다.
 
휴대전화를 통해 야권 단일후보 적합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50% 미만을 시청한 배심원의 경우 인터넷에서 한 번 더 시청 한 후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한 차례 더 조사를 진행한다.
 
TV토론회 배심원단 평가 결과는 1일 자정에 발표된다.
 
TV 배심원단 투표는 전체 30%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다 여론조사 30%, 시민참여 경선 40%를 합산해 내달 3일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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