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기업들이 직원들의 해고속도를 늦추고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증가한 40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주 수정치 39만5000건보다는 늘었지만, 시장예상치 41만건보다는 훨씬 개선된 수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치도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41만4000건으로 8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이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으로 직원들의 해고를 줄이고 있는 것이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감소 이유로 꼽혔다.
션 인크레모나 4캐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청구가 40만건을 하회한다면 고용시장은 의미있는 개선세를 보인 것"이라며 "아직 고용시장은 침체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노동부가 7일 발표할 9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 증가는 5만9000명에 이르고, 실업률은 9.1%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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