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GDP 9.1%..경착륙 우려 완화(상보)
2011-10-18 11:27:15 2011-10-18 12:32:1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는 밑돌았지만 여전히 9%대를 유지하며 경착륙 우려를 덜어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3%를 소폭 밑돌았고, 지난 1분기와 2분기 기록한 9.7%, 9.5% 모두 하회하는 결과다.
 
중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 예상치인 17.1%과 직전월 기록한 17%를 모두 상회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는 각각 13.8%, 2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긴축 정책과 수출 수요 감소로 경제성장률이 소폭 둔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팀 톤돈 ING 그룹 아시아지부 연구소장은 "중국 정부의 전체적인 긴축조치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제 성장폭이 이번 분기 소폭 둔화된 만큼 일부 중소기업에 대한 일부 규제는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야오 웨이 소시에떼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착륙 우려는 소폭 완화됐다"며 "이제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올 4분기 완화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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