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스페인 신용등급 2단계 강등..Aa2→A1
2011-10-19 08:02:09 2011-10-19 08:03:2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1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1'으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유로존 재정 위기로 스페인 정부의 부채 구조가 악화된 상태"라며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무디스 평가 기준의 네번째 등급인 ' A1'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로존 부채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며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성명은 또 "스페인 정부의 재정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한해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 증가폭은 잘해야 1%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무디스는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지난 14일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피치는 'AA+'에서 'AA-'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