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은행들이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또 유로존 해법이 오는 23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도출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도 투심을 위축시킨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4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9.78엔(0.57%) 내린 8722.7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석유·석탄업종이 0.46% 오르고 있고 한공운수업도 0.41%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업종(-0.92%)과 기계업종(-0.85%)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캐논은 1.01% 오르고 있는 반면 소니는 1.08% 하락 중이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과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은 각각 0.37%, 0.89% 동반 상승 중이다.
일본 최대 휴대폰 제조사인 NEC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억엔 증가,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일본 저비용항공사 스카이마크 2%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주부전력은 0.90%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칸사이 전력은 0.09% 밀리고 있고 도쿄전력도 0.47%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클 우드포드 사장를 해임한 후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올림푸스는 1.3% 내리고 있다.
히로키 타카시 모넥증권 선임 투자 전락가는 "일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다음주부터 시작된다"며 "유로존 불안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적 공개를 앞두고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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