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그리스 정부가 도를 넘어서는 구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스는 지난 7월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2020년만기 국채 뿐 아니라 2035년만기 국채까지 구제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또 구제대상 민간 채권단의 '자발적' 차환 참여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개입까지 요구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유럽중앙은행(ECB) 없이는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며 유럽중앙은행의 그리스 구제금융 참여를 촉구했다.
또 "채무 구조조정으로 해석될 수 있는 그 어떤 조치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로존은 "그리스가 공무원들의 연금 삭감이나 인력 조정 등 긴축책에는 소홀히 한 채 외부 지원에만 의존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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