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SK증권은 26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수주가 급감한 가운데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36%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김현용 SK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한 618억원, 영업적자 38억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를 제외한 전부문에서 수주가 급감해 3분기 신규수주는 338억원에 그쳤고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3%나 감소했음에도 판관비는 5% 증가함에 따라 고정비 중심의 비용구조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성엔지니어링이 태양광, OLED에서 지속적으로 고객군이 다변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태양광 부문은 시장 악화로 신규증설보다는 효율개선을 위한 장비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LED 봉지장비에서 중국고객으로부터 최초 수주를 완료했고 증착장비로 조명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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