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증권가에서는
신한지주(055550)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치는 하회했지만 이는 비펀더멘털은 요인 때문"이라며 "여전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전일 신한지주는 3분기 순이익이 70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7%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885억원으로 5.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694억원으로 6.99% 줄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시장예상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전반적으로 타은행보다 양호한 실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이자부문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7500억원 내외로 높은 경상 이익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템이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탁월한 신용 비용 관리 능력에 따른 이익 안정성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더욱 빛날 수 밖에 없다"며 은행주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4분기 은행들의 추가 충당금 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신한지주의 대손비용이 50bp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48.6%로 은행 유니버스 내 가장 높은 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4분기 추가 충당금 전입은 타사 대비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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