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북동부, 때이른 폭설에 230만가구 정전
2011-10-31 07:23:38 2011-10-31 07:25:0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동북부에 때이른 이른 폭설이 내리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네티컷주와 뉴저지주, 펜실베니아주와 매사추세츠주 일부 지역에는 30cm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메릴랜드와 웨스트버지니아주 일부 마을에도 25cm 이상의 눈이 내렸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기가 끊겨 뉴저지주에서는 50만 가구가, 메릴랜드주와 메사추세츠 지역의 230만 가구도 추위에 떨고 있다.
 
도로와 철도, 항공 교통도 마비됐다. 코네티컷주와 뉴욕을 연결하는 통근열차의 운행이 중단됐고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1000개 항공편이 취소됐다.
 
폭설은 이날 오후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특히 해안지역을 따라 시속 80㎞에 이르는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29일에는 12개 주에서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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