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10~1125원..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반락 기대
2011-11-04 09:03:31 2011-11-04 09:04:3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국민투표 철회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각) 그리스 국민 투표 철회 가능성으로 안전자산선호가 악화돼 미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1.25%로 25bp(0.25%) 인하했으나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되며 유로화는 오히려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40만명을 밑돌아 고용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키웠고, 3분기 생상성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가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짐에도 그리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재정 긴축 의지에 대한 불신으로 시장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ECB의 금리인하에 신흥국까지 가세한 완화 분위기는 시장의 불안을 다소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1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지력을 보이던 증시의 상승 탄력과 업체들의 네고 지속이 낙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여전한 시장 불안 속에서 지지력은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12~1122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간밤의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롱스탑성 달러매도가 유입되며 금일 원달러 환율은 반락이 기대된다”며 “60일선 하향이탈 후 1110원대 안착이 기대되나 대외불확실성의 환기로 추가 낙폭 확대는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10~11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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