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올해 3분기가 실적 저점을 형성하고 향후 실적개선이 이뤄지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박현욱 HMC투자증권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012년 국제회계(IFRS)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조2539억원, 영업이익 1조5760억원, 순이익 1조29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일반 열연보다 가격이 높은 자동차 강판용 열연강판의 기술이 완료돼 내년부터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내년 1분기 중 철강가격이 반등하면서 포스코와의 국내 열연가격 차이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2870억원을 저점으로 4분기 3467억원, 내년 1분기 3659억원, 2분기 4143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제 3고로의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제 3고로가 완공되면 판재는 열연 850만톤, 후판 350만톤의 체제가 구축되며 열연 850만톤 중에서 약 50%는 현대하이스코로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철강업황의 불확실성으로 제 3고로 성장성이 현대제철의 기업가치에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 1분기 업황이 안정되면서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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