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이탈리아 총리의 총리직 사임 표명에 따른 유로존 불확실성 완화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0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8.15원(0.73%) 내린 111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9원 내린 1112원에 출발해, 장중 1114원까지 소폭 상승했다가 현재 111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일 이탈리아 하원이 예산 지출 승인안 표결을 가진 가운데 과반 확보에 실패한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을 표명함으로써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전일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대비 9원 정도 하락했고, 미국의 다우지수도 상승 마감하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오늘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 소식과 NDF에서의 원달러 환율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며 "오후에도 국내 주식시장과 해외에서 특별한 이슈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전과 마찬가지로 111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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