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伊 정치적 리스크 완화..2거래일 연속 하락
2011-11-14 09:37:23 2011-11-14 09:38:5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이탈리아의 정치적 리스크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29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5.8원(0.51%) 내린 112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7원 내린 1120원에 출발해, 오전중 1117원까지 내렸다가 하락폭을 줄이며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의회에서 경제 안정화 법안이 통과된 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공식 사임하면서 이탈리아를 둘러싼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됐다. 이에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치인 7.5%까지 떨어졌던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도 6.4%까지 떨어졌고, 미국 증시도 상승 마감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오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지난주 이탈리아의 총리 사임과 경제 안정화 법안 통과 등 이탈리아의 정치적 리스크 완화가 주된 요인"이라며 "더불어 미국 증시가 오른 것도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후 환율은 1120원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며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변수는 없고, 유로화 변동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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