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1일 “통합진보정당 당명에 ‘정의’라는 단어가 들어가길 원하는 분들이 많다”며 “저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낙 부당한 차별과 몰상식한 일들이 많아서 그런가”라며 이같은 바람을 전했다.
이어 “전두환씨가 ‘민주정의당’이라는 좋은 이름을 버려놨는데 나쁜 사람이 오물을 끼얹었다고 좋은 말을 버려야 하나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들레당’이라는 마음 따뜻해지는 제안도 있었다”며 “‘민들레처럼’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아무리 척박한 땅에도 뿌리를 내리고 민중의 소망을 담아 희망을 온 천지에 퍼뜨리는 민들레!”라며 ‘민들레당’이라는 예비당명을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통합진보정당은 오는 4일 국민참여당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거쳐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새진보통합연대는 지난달 30일까지 공동으로 당명공모를 진행했다.
통합진보정당은 모집된 당명 중 3개의 후보를 선정, 국민여론조사 50%, 당원전수조사 50%를 반영하여 5일 열리는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당명을 확정하게 된다.
한편 진보통합의 세 주체는 통합진보정당의 출범을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 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새진보통합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29일 창원에 이어 1일 오후 7시 30분 상계3.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유쾌한 정치토크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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