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6.86포인트(0.36%) 상승한 1922.90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주 미국 1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호전된 가운데 이번주 유럽 정상회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투자자들은 유럽 정상들의 회담이 연말 랠리로 가는 열쇠가 될지 여부를 주목하며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현지시각 5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 오는 9일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증시에는 관망세가 드리워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72억원, 개인이 40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975억원 순매수했다.
이번주 옵션 만기일을 앞둔 가운데 프로그램 쪽에서는 3324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의약품(+1.32%), 전기전자(+1.08%), 음식료품(+1.03%), 전기가스(+0.83%) 순으로 상승한 반면, 은행(-1.98%), 운수창고(-1.80%), 종이목재(-0.85%) 등이 하락했다.
IT주가 모멘텀을 보유한 중소형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웅진에너지(103130)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2대 주주 썬파워의 장내 매도가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감에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52% 오른 106만 6000원을 기록하는 등 5거래일째 1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음식료주 중에서는
삼양식품(003230)이 신제품 나가사끼 짬뽕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오르는 등 8거래일째 강세행진이다.
유럽발 쇼크가 한풀 꺾이고 수주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조선주도 반응했다.
코스닥지수는 7.49포인트(1.50%) 상승한 505.82를 기록해 6거래일째 상승행진이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억원, 1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IT주들도 꿈틀거렸다.
대표적인 종편 수혜주
제이콘텐트리(036420)는 개국한 종편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6.12%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70원 내린 1129.80원으로, 하루 만에 하락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코스피지수의 급등에 따라 한 템포 쉬어가고 있다"며 "이번 주가 유럽 재정위기 해소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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