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디앤비 "글로벌 네트워크로 최강자 도약할 것"
22일 코스닥 시장 상장..'2억개 글로벌 네트워크 강점'
2011-12-05 14:36:36 2011-12-05 15:25:0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년 1분기 본격 가동되는 신성장동력 '나이스윙크(NICE WinC)'를 통해 3년 이내에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나이스디앤비의 김용환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나이스디앤비는 한국의 금융인프라 1위 기업인 나이스(NICE)홀딩스와 미국의 세계 최고 기업정보 전문기업 디앤비코퍼레이션(D&B), 일본 최대 신용조사기관 TSR, 싱가포르 필립캐피탈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세계 2억개에 달하는 D&B의 글로벌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한 기업정보 제공시스템과 기업간 신용인증서비스, 거래처 등 공급자관리와 위험관리 솔루션 제공,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등이다.
 
기업정보 제공시스템은 금융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산업으로 정기적인 데이터베이스와 장기간에 걸친 분석 노하우가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함에 따라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하며 현재 국내에는 이크레더블과 나이스디앤비 등 4개 업체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이스디앤비는 독점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제공과 국내기업에 대한 장기간의 노하우를 고루 갖추며 시장의 2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현대중공업(009540), 외환은행(004940), 신한은행 등을 두고 있다.
 
상장과 함께 나이스디앤비는 정부에서 추진중인 동반성장지원 시스템의 시행에 맞춰 내년 2월 신성장동력인 '나이스윙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내놓으며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상생협력을 위한 상호간 기업신용정보제공 수요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미국, 유럽연합(EU), 칠레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로 이후 증가될 국외 거래확대에 맞춰 자사만의 글로벌 기업정보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업정보 제공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매출 163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한 나이스디앤비는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글로벌 정보제공 분야의 영업이익률이 40%에 육박한다는 점이 연간 성장률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은 133억원으로 연간 최대 180억원의 달성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은 "경쟁업체의 주가수익비율(PER)가 10배이상으로 높은 상황에서 나이스디앤비의 경우 최소 6.9~8.2배에 그치며 성장성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상장이유와 공모자금 활용에 대해 "회사는 이미 300%이상의 당좌비율을 확보한 반면 차입금은 전혀 없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며 "상장이후 상장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유지한체 신성장동력인 나이스윙크의 추가 개발과 설비 투자확대를 이루는데 공모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1540만주중 공모주는 392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1400~17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54억~66억원이며 오는 7~8일 수요예측과 14~15일 기관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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