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 "유럽 은행, 1147억유로 확충 필요"
2011-12-09 07:39:14 2011-12-09 07:40:3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은행들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1147억유로(1527억달러)를 추가로 확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유럽은행감독청(EBA)이 71개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트레스테스트(자산 건전성 심사) 결과에 따르면 1147억유로의 자금 확보에 나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EBA가 제시했던 1060억유로를 웃도는 것으로 유럽 은행들은 한달여만에 80억유로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특히 독일 은행들이 확보해야 하는 자금의 규모가 예상치보다 크게 늘어났다.
 
EBA는 독일 은행들이 131억유로를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제시한예상치는 51억유로였다. 증자액 규모가 가장 많은 나라는 그리스였다. 그리스는 300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늘려야 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각각 262억유로, 154억유로의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
 
유럽 은행들은 이에 따라 내년 1월20일까지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계획안을 작성해 EBA에 제출해야 한다. 증자 완료시한은 내년 상반기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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