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끄러운 공무원, 비리에 용서없다"
연말 집중감찰..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적용
2011-12-18 11:15:00 2011-12-18 11:15:00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대대적인 비리근절에 나선다.
 
서울시는 전 기관을 대상으로 2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고강도 비리근절 감찰활동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연말연시 감찰 배경에 대해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부끄러운 공무원, 특히 비리에 대한 용서란 없다"는 박원순 시장의 강한 의지에 따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각종 청렴대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찰기간에 적발되는 비위행위자는 직위여하를 불문하고 징계양정 최고기준으로 엄중 문책할 계획으로,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 금품이나 향응 수수자는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아웃(One-Strike Out)제 등을 적용해 엄단할 방침이다.
 
감찰반은 시 자체인력 20명과 자치구 지원인력 25명 등 총 15개반 45명으로 편성해 시 본청과 본부, 사업소는 물론 자치구와 공사, 투자출연기관 등 전 기관에 대한 현장 감찰활동을 하게되고 교차점검 형식으로 운영된다.
 
중점감찰 분야는 위생, 소방, 환경, 세무 등 부조리 취약부서와 인·허가와 관련해 대민접촉이 많은 부서, 규제·단속업무 관련부서 등으로 현금·상품권·선물 등 직무관련 금품 수수행위, 직무관련 향응수수, 공직자 품위손상 행위, 근무시간 중 유희장 출입 등 근무 태만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황상길 서울시 감사관은 "부조리와 비리가 발 붙일 수 없도록 중점 감찰할 방침"이라며 "집중감찰기간 이후에도 상시 비리 예방 감찰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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