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근 LED TV 출시..저가 TV 2차 전쟁 초읽기
2011-12-19 17:43:29 2011-12-19 17:45:11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가 통근 LED TV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저가 LED TV 판매를 둘러싼 유통업계의 '2차 TV전쟁`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19일 유통과 가전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1일부터 국내 종합가전회사인 (주)모뉴엘과 제휴해 통큰 TV 2탄으로 32인치형(80cm) LED TV를 전국 87개점에서 49만9000원에 판매한다. 
 
'통큰 LED TV(모델명 MTV320ED)' 풀(FULL) HD 해상도(1920×1080), 120Hz LG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하고 있다.
 
해상도는 화상을 나타내는 최소 단위인 화소의 양을 나타내는 말로 FULL HD라 표현된 1920×1080은 가로 화소가 1920개, 세로 화소가 1080개로 구성돼 총 207만3600개의 화소가 전체 TV 화면을 그려내고 있다는 의미다.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을 세밀하게 표현해 낼 수 있어 화면을 확대했을 때도 선명함이 유지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120Hz는 1초당 120번의 전기적 신호를 받는다는 것으로 의미해 숫자가 높을수록 신호간 간격이 짧아 깜박임을 느낄 수 없는 부드러운 영상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비슷한 수준의 가격에 선보이는 32인치형 LED TV 중 최고의 사양으로 디지털 방송의 고화질 컨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돌비(Dolby) 인증을 받은 10W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2개 장착해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동급 대비 최상의 밝기인 450cd/m2를 구현했으며 5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멀티미디어 연결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3개의 HDMI 포트를 통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최신 주변기기들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의 장비와도 자유롭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능 개선을 위한 업그레이드 시 별도로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받은 펌웨어(firmware)를 USB 메모리에 저장해 TV후면에 꽂으면 자동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스마트업로드 시스템을 채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통큰 LED TV’는 구매 후 150여개의 (주)모뉴엘 전국 AS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고, 특히 AS센터 방문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화 요청시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최초 2000여 물량을 준비해 판매하고, 판매 추이를 살펴 한 달 후 추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승인 롯데마트 디지털사업 본부장은 "통큰 LCD TV에 이어 이번에는 통큰 LED TV를 가격 대비 최고의 사양으로 준비해 선보이게 됐다"며 "디지털 방송시대를 앞두고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비용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139480)는 지난 10월 말 이마트 LED TV는 출시, 이틀만에 준비된 물량 5000대를 모두 파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반값 LED TV 시대를 열었다.
 
당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에 팔고 있던 같은 크기의 LCD TV 가격을 낮추며 맞불을 붙였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저가 LED TV출시를 선언하는 등 한차례 전쟁을 치른바 있다.
 
현재 이마트는 대만 TV 생산 회사에 추가로 5000대를 발주해 놓은 상태로 내년 1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다시 판매할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 1월 저가 LED TV 판매를 놓고 대형마트간 또 한번의 전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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