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반면 중국 경기지표는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며 중국보다 미국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수 연구원은 "사실 시장의 컨센서스는 미국보다는 중국에 대한 기대를 하자는 것이지만, 계속되는 미국 경기 호조세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는 있다"며 "최근 미국 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경기지표가 향후 미국 경기에 큰 파동을 그릴 수 있는 고용과 주택지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12월 간 중국 경기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이 관찰된다"며 "중국대비 양호한 미국 경기지표 발표로 인해 국내 미국관련주와 중국관련주의 주가 추이 역시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관련주는 미국 매출비중이 큰 대체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고 중국관련주는 중국 매출비중이 큰 정유와 화학, 일부 유통 등의 업종"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미국관련주가 중국관련주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 시점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매력도를 넘어서는 대상을 찾기 어려운 장세"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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