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체질강화·미래준비 올인!"
2012-01-02 12:23:26 2012-01-02 12:23:28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에서 "기본 체질 강화와 미래 준비에 온 힘과 열정을 쏟아 3년, 5년 후에는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자리매김하자"고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1년에 대해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해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나, 고객의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기에는 갈 길이 여전히 멀다는 것을 재확인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 전망에 대해선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성장 시장의 성장세도 주춤해지면서 미래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그러나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하면 오히려 체질 강화 뿐 아니라 착실히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 제품 리더십 확보 ▲ 기본과 내실 강화 ▲ 미래 준비로 지속 성장 발판 마련 ▲ 제대로 실행하는 문화 등을 당부했다.
 
그는 "가장 우선적으로 제품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자"며 연구·개발(R&D) 역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품질에도 완벽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기본을 철저히 준수하고 내실있는 경영을 실천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자"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의 필수조건으로 '정도 경영'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내실 경영을 통해 일의 생산성을 높이고 이익을 확대하지 않고서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로 보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구 부회장은 "착실한 미래 준비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신시장 창출을 위해 선행 R&D 투자를 확대해 이를 중심으로 우수 인재 조기 발굴과 육성에 힘쓰자"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새 슬로건인 'Be First, Do it Right, Work Smart!'도 이날 공개했다. 이 슬로건은 '미리 생각하고 앞서 준비해 제대로 실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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