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비트컴퓨터, 오늘도 '上'..10일간 120%↑
2012-01-03 09:49:11 2012-01-03 09:49:11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표이사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비트컴퓨터(032850)가 10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47분 현재 비트컴퓨터는 전날보다 11.53% 오른 68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12월20일 7.10% 급등으로 시작해 10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면서 이날까지 120%가 넘게 올랐다.
 
덕분에 10일 전만해도 3000원대에 거래되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7000원을 상회했다. 
 
이 회사 대표이사인 조현정 씨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급등의 재료가 됐다.
 
이런 급등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29일 주가급등에 따른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이를 비웃듯 새해에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회사 측은 "계열사의 사업추진을 위해 투자, 보증등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조 대표의 지분에 대한 평가액도 나날히 급증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 회사 지분 445만6549주(27.7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0일 138억1530만원에 그쳤던 조 대표의 지분 가치는 이날 최고 315억5236만원까지 뛰었다. 10거래일 동안 오른 금액이 177억3706만원이다.
 
한편 회사로부터 주식배당을 받은 투자자들도 적지 않은 이익을 손에 쥐게 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21일 보통주 1주당 0.03주씩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주식총수는 47만7498주로 현재 가치는 33억8068만원 가량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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