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월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2.75%에서 3월 3%, 6월 3.25%로 3번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했으나 6월 이후로는 7개월 연속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는 대내외 경기불안으로 국내경기의 하방 가능성이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공행진하는 물가는 내려올 생각을 않고 있고,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도 기준금리 동결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국내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9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를 외면하기엔 부담이 큰 탓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통화완화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위축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과 소비가 둔화된 것도 이번 달 금리를 움직이지 못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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