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전당대회에서 다섯 번째 연설자로 나선 기호 5번 박용진 후보는 15일 "돈과 조직, 계파가 없는 저를 뽑아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보여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대에서 "돈과 계파로 정치하는 시대는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은 새로 문을 연, 신장개업한 음식점"이라며 "간판은 바꿨으니 메뉴판과 주방장, 홀에서 서빙 하는 사람들도 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객이신 국민 여러분들이 조금 불안해하신다"며 "한 여론조사를 보니 '도로 민주당'이라 말하는 국민이 60%가 넘는다.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국민이 묻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을 혁신했느냐며 보여 달라고 하신다"며 "보여주시라. 진보정치 자신감과 열정만 갖고 이곳에 온 박용진을 최고위원으로 당선시켜 주시라. 그러면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저는 당 대표 안 하겠다"며 "대신 최고위원 좀 시켜주시라. 함께 다녀보니 후보님들 모두 다 훌륭하시다. 누가 해도 대표는 잘 하실 것이다. 그런데 그 대표 밑에 열심히 일할 젊은 일꾼 하나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끝으로 "진보정당 보고 같이 하자고 하시면서 진보정치의 대표주자 박용진에게 표를 주지 않으시면 어떻게 우리가 민주진보통합정당으로 거듭났다고 말할 수 있겠나"며 "박용진에게 주는 한 표는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우정과 신뢰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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