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보가 18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tn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토론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반MB 정서 대한민국의 민심인가'라는 주제로 이명박 정부 4년의 공과 과를 집중 조명하고, 남은 정국을 어떻게 정돈할 것인지 예측해 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참여정부와 현정부의 간판 공격수로 불리는 유 대표와 이 전 특보의 맞장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 이 전 특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과 몇년 전 '경포대' 소릴 들어가며 폐족 선언까지 했던 세력이 금의환향한 영웅이라도 된 양 으스대는 모습은 잘못됐다"는 글을 남긴 점 등에서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평가가 확연하게 엇갈리는 이명박 정부 4년, 정치·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을 두 개의 시선으로 되짚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패널로 출연하는 유 대표는 이번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확보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유 대표가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과거 개혁당에서 함께 했던 민주통합당 허동준 예비후보의 맞팔요청에 대해 "맞팔함! 저는 동작을 출마 관심 없으니 열심히 하십시오"라 답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패널인 이 전 특보는 지난 3일 "강남에서 25년을 살았지만 어려운 데서 싸우겠다는 의미에서 강북 지역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지역에서 출마하는 것이 당연히 이명박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 맞는 것"이라고 밝혀 강북지역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격돌 소식에 반색하는 모습이다. 트위터에는 "오늘의 본방 사수 프로그램!", "드디어 오늘이다", "친구가 오늘 끝장토론에 간다는데 부럽다", "MB 아바타와 노무현 경호실장의 대결", "늦은 시간이라 아쉽지만 본방사수!"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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