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11월 두부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가운데 포장두부 제조업체인 대상FNF가 중소기업 제품의 OEM 유통·판매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판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부응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추가 선정 업체와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내부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두부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만큼 조만간 중소 두부제조업체와 미팅을 갖고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상FNF는 현재 천안공장에서 하루 3만모의 두부를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설비의 부족으로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중소 두부제조업체인 경북 영천에 위치한 '해뜨락'과 경북 구미의 '보현산' 등 2곳에서 하루 5만모 가량의 두부를 납품받아 대상FNF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한편 대상FNF 관계자는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대로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전면 OEM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며 두부 사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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