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입주대상자가 발표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13일까지 신청을 받은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대상자 9000명을 확정·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청 접수결과 총 2만2031명이 몰려 2.45대1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인천과 울산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1순위 신청자가 배정물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자 1만5095명은 기초수급자 2355명, 한부모가정 414명,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18명, 장애인가구 652명,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50% 이하 1만1656명 등으로 구성됐다. 2순위자는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50%를 초과하는 6936명이다.
입주대상자 선정방식은 1순위자를 우선 선정하고, 잔여물량을 2순위자에게 배정하게 된다. 단 1순위내 경쟁이 있을 경우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그 밖의 1순위자는 추첨으로 선정했다.
2순위자는 1순위자 신청물량이 배정물량을 초과하지 않은 인천·울산에서 가점 순으로 선정한다.
이에 국토부는 기초수급자 2326명, 한부모가정 441명, 복지시설 퇴소아동 11명, 장애인가구 349명, 소득 50% 이하 5663명 등 1순위자와 인천 189명과 울산 21명 등 2순위자 210명 등 총 9000명을 선발했다.
국토부는 신청서류를 검증한 결과 부적격자, 서류 미비 등으로 접수결과와 일부 상이했다고 설명했다.
입주 대상 여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입주대상자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별도 통보된다.
국토부는 이번 입주대상자 외 예비 입주대상자 1000명을 선정해 기숙사 입주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순번에 따라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입주대상 학생들이 주택 물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입주가능한 주택 정보 제공, 계약 체결지원 등 세부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LH와 공인중개사협회도 협조해 학생들이 입주가능한 전·월세주택 매물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2월 중 정시모집 신입생을 대상으로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세부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별도 공지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중 재정 집행상황, 전·월세 시장 상황, 입주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학생 전세임대 추가 공급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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