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의혹 CNK 본사 압수수색
2012-01-26 10:34:12 2012-01-26 10:40:21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검찰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관련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씨앤케이(CNK) 본사를 26일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감사원은 이날 오후 감사위원회를 열어 'CN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감사 결과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18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80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씨앤케이 대표 오덕균씨(46)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에 동조한 혐의로 조중표(60) 전 국무총리실 실장 등 6명을 검찰에 통보했다.
 
외교통상부 차관을 지낸 조 전 실장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부풀린 허위·과장 자료를 외교부에 제공해 외교부가 이런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하게 하는 등 부정거래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조3부는 지난해부터 씨앤케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비리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왔으며, 검찰은 금조3부에 수사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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