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김두관 경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달 중순쯤 민주통합당에 동반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충남 도지사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 일정상 2월 중순경이 되지 않겠나. 그 전에는 물리적으로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기동민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은 박 시장의 입당 관련해 "공식창구를 만들고 채널을 통해 협의를 밟아나가고 있다"며 "시민사회와 통합진보당의 얘기를 듣고 양해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조율에 필요한 시간과 프로세스에 대해 공식적으로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와 박 시장이 입당할 때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신정훈 전 나주시장,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등도 동반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의 비공개 논의가 진전됐으며, 한 대표는 입당을 위한 공식적인 논의 테이블을 마련할 예정이다.
범야권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 지사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최고위원과 함께 영남지역을 이끄는 리더로 부상하고 있어 야권연대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도 시민사회 세력의 대표성을 갖고 있어 민주통합당이 명실상부한 통합세력으로 자리잡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