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4분기 이후 빠른 이익회복 나선다-IBK證
2012-01-27 08:47:31 2012-01-27 08:47:31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지난3분기 세전이익은 173억원으로 2005년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인 200억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ELS 배당락 관련 상품운용손실 150억원 가량이 반영됐고, 명예퇴직관련 비용과 기부금 인식으로 일반관리비가 증가한데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금융상품 판매 수익과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금번 실적은 부진하나 지속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실적 부진 요인이 모두 단기간 회복이 가능하거나 일회성 요인으로 당장 ELS 배당락은 3월에 환입되는 요인이고 일회성 일반관리비는 4분기 이후 인건비 감소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광고선전비 역시 분기당 30억원 감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업종 이익정상화 이후에도 자체적인 성장스토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거액자산가가 많은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금융상품 판매가 재확대될 전망"이라며 "실제 1월 들어 시장이 회복되며 랩 어카운트와 ELS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도 헤지펀드 시장 확장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증권업종이 단기적인 반등을 보이는 동안 동사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4분기 이후 안정적인 이익 흐름과 장기적인 이익 성장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삼성증권의 주가는 프리미엄 구간에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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