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중앙위원 명단 압수수색 검토
"민주당에 협조요청했으나 압수수색 영장있어야 한다고.."
2012-01-27 14:11:03 2012-01-27 14:11:03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금품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경선 유권자인 중앙위원 7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민주당에서 압수영장이 없는 한 명단을 교부할 수 없다고 답변해왔다. 명단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받는 방안 등 여러 가지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오후 민주당에 지난해 12월26일 치러진 예비경선 당시 유권자였던 중앙위원 700여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제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압수 영장 없이 중앙위원 명단 전부를 제출할 수는 없다'며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명단 확보는 예비경선장에 있는 CCTV 분석에서 유의미한 영상이 나올 경우 (신원확인) 대조를 하기 위한 준비 절차"라며 명단 확보가 수사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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