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오는 10월 기업의 경영비전과 가치 창출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디자인 경영 인증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기업들의 디자인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올 10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디자인 경영 인증제도'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이번 인증제도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TF는 백종원 계원디자인예술대학 교수와 전성률 서강대학교 교수 등 학계 2명과 안용일 삼성전자 상무, 차강희 LG전자 상무, 그리고 웅진코웨이,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꾸려졌다.
TF 회의는 이달초 첫 회의를 시작으로 1~2주에 한 번씩 진행하며, 10월 제도도입시까지 관련 아이디어와 자료 수집 및 자문을 통해 디자인경영 인증제도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까지 세부과제별 자료수집과 방안을 마련한 뒤 7월까지 관련 제도화 준비 및 상황변화 대응과정을 거친 후 10월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영입하면서 디자인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어 '디자인인증제' 도입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독일 아우디와 폭스바겐에서 일했던 피터 슈라이어를 지난 2006년 디자인 총책임자로 영입하면서 일명 '호랑이코'라고 불리는 그릴 패밀리룩을 만들어내는 등 기아차 혁신을 이끌어냈다.
현대차는 작년 말 BMW 출신의 크리스토퍼 채프먼을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하면서 현대차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