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설·한파 속 100여명 빙판 낙상 사고
절반이 출·퇴근길 집중 발생..여유있게 나서야
2012-02-02 10:19:02 2012-02-02 10:19:0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을 기습한 폭설과 한파 속에 빙판길 낙상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폭설이 내린 1월31일과 한파가 이어진 2월1일 양일간 빙판길 낙상신고가 100여건 접수돼 90여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골절과 타박상, 외부출혈 등 부상을 입은 낙상 환자 중 절반이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해, 낙상 사고를 막기위해 눈이 내린 날은 다른 날보다 좀 더 여유있게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빙판길 안전 보행을 위해 ▲출퇴근과 약속장소에 여유있게 나설 것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걸을 것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할 것 ▲눈이 녹지 않는 골목길이나 응달진 곳을 주의할 것 ▲노약자와 임산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지팡이 등 보조기구를 활용할 것 ▲눈길에 잘 미끄러지는 신발류를 피할 것을 시민들에 권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를 당했을 경우 함부로 움직이면 골절 부위에 2차 부상이 있을 수 있으니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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