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의총, 충돌 없이 마무리
새누리당으로 13일 최종 의결될 듯
2012-02-07 17:58:52 2012-02-07 17:59:0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비친 불편한 심기가 의원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일까? '새누리'로의 당명 개정을 두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됐던 한나라당의 7일 의원총회가 별다른 진통 없이 끝났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의총 비공개 부분 브리핑을 통해 "11명의 의원들께서 발언을 하셨는데 명확한 반대 의사를 밝힌 분은 많지 않았고 대부분이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명은 국민공모를 통해 비대위에서 정했지만,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색과 로고, 특히 컬러에 대해서는 당 정체성과 관련해 이견이 조금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명도 그렇지만, 파란색이 오래됐기에 바꾸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혼란을 일으키거나 붉은 색을 하고 있는 정당이 있어서 우려하는 의견이 나왔었다"며 "최종안이 어떻게 반영될지는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오는 9일 상임전국위원회와 13일 전국위원회에서 새 당명과 정강정책, 로고와 상징색 등을 최종 의결하게 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새 당명과 로고 등이 당원들에게 제대로 인지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들을 수용해 홍보 팜플렛 등을 제작, 배포키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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