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9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해외 발전 부문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고, 관계사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17만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지난해 국내 대형 일괄도급방식(EPC)업체 중 유일하게 목표 해외수주금액(55억달러)을 상회한 59억달러를 기록했다"며 "해외법인 포함한 올해 해외수주 목표금액은 8조1000억원으로, 이는 당초 7조8000억원에서 다소 상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총 132억달러 수준의 해외 PJ(수의계약 성격) 입찰중이며 이중 사우디 페트로라빅(Petro Rabigh) 석유화학 총 50억달러 8개 Pkg중 총 4개 입찰, 사우디 알루미나 제련(15억달러), Vietnam Thai bin 발전(8억달러) 및 Long Phu 발전(3억달러), O Mon 발전(3억달러), 필리핀 ZAM 100 발전(3억달러) PJ 등에서 상반기 중 수주 낭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계사 리스크에 대해서는 "2월말 워크아웃 결정을 앞둔 고려개발(지분율 29.8%) 관련 대림산업의 자금지원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부정적 변수 희석으로 이해된다"며 "워크아웃 상황인 삼호(지분율 46.8%) 관련 1450억원 대여금 중 전년말 현재 1207억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수주 및 각 사업부 원가율 재산정에 따라 K-IFRS 연결기준 2012~2013년 매출액을 기존 대비 각각 14.9%, 17.6% 상향조정했다. 영업이익도 각각 15%, 19.3%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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