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그리스 협상 타결 선반영..1119원 후반
2012-02-10 10:28:30 2012-02-10 10:28:3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상승 출발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4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15원(0.37%) 오른 111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4원 오른 1120원에 출발해, 오전장중 1121.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현재는 1119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이 시장에 선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환율의 추가하락에 대한 부담감과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일주일 넘게 끌고 간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선반영된 측면이 강하다"며 "전일 환율이 1110원에서 하단이 막히며 추가하락에 대한 부담감도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율은 1120원대로 올라가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며 "오늘은 1110원대 중후반에서 1120원대 초반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77원 내린 1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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