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21일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의 몽니에 가까운 집착으로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 등 대표단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관위는 앞서 이번 총선에 한해 국회의원 수를 현재의 299석보다 1석(세종시) 많은 300석으로 늘리는 대안을 제시했었다.
노 대변인은 "이미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시작한지 두 달이 넘고 있다"며 "각 당은 지금 공천신청자를 받고 공천작업에 들어갔다. 선거인단도 지금 내부경선을 위해서 모집을 하고 있는 중이다. 재외국민들의 투표도 곧 이뤄질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선거구 획정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실상 위헌 상태가 지속이 되고 있다"며 "가장 큰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지만 무엇이 달라졌는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이 당리당략을 떠나 늦었지만 오늘 중으로라도 선거구 획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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