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달 국내 카드사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4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조5000억원 보다 11.2%(4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월대비 카드이용액은 연말특수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3조9000억원(8.8%) 감소했다.
카드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체크, 선불카드 포함)을 말한다.
업종별로는 공과금 카드납부 실적이 1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4.7%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음식점, 인터넷상거래, 주유소 업종은 전월대비 각각 19.3%, 11.7%, 9.1% 감소했다.
여신협회는 "카드이용 실적이 전년동월 대비로는 증가했지만 예년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카드사 자산억제 노력, 경제성장 둔화 및 소비위축 등으로 실적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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