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엘피다 법정관리에 삼성電·하이닉스 '상승'
2012-02-28 09:12:41 2012-02-28 09:12:5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만6000원(2.22%) 상승한 1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하이닉스는 1800원(6.44%) 상승한 2만9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일본의 엘피다는 법정관리 적용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엘피다의 현재 총차입금은 약 5조원으로 올해 4월까지 약 1조1880억원을 채권단에 상환해야 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피다의 법정관리 신청은 PC업체들에게 D램 구매에 나서게 할 수 있는 강한 자극이 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 D램 가격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최근 엘피다가 모바일 D램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엘피다의 파산보호신청만으로도 D램 산업에 긍정적이고 마이크론 등과의 통합이 성사되더라고 결국 D램의 공급 감소로 귀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파산보호신청으로 엘피다의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점, 3월 D램 고정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 국내 반도체 업체의 반사이익이 예상돼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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