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시노펙스(025320)가 올해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초정밀 산업에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 20여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까지 시노펙스는 반도체 제조 핵심공정인 CMP(Chemical & Mechanical Polishing) 공정에 사용되는 11종과 LCD·OLED 제작과정 중 증착, 세정, 도포, 식각 등 핵심공정에 사용되는 23종 등 총 34종의 필터를 개발해 국산화한 바 있다.
시노펙스는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폴(PALL), 일본의 도레이 등 해외기업이 독점하던 0.1에서 0.3마이크론 분야 정밀 제품과 화학물질에 강한 올 테프론(All-Teflon) 계열을 필터를 계발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해외경쟁업체 대비 22%이상 성능이 개선된 LCD용 Wet Process 필터 3종과 반도체용 All-Teflon 필터 9종 등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필터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으며, 물을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을 필터링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규모가 크고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반도체와 LCD 공정용 필터분야에 수입제품을 국산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노펙스는 올해 필터분야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물환경 분야에서만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7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