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닭고기 가격 급등과 사료값 하락으로 국내 닭고기 생산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SK증권에 따르면 중대형 닭고기 가격은 지난 3일 기준으로 최근 한달동안 kg당 1780원에서 2490원으로 40% 올랐다.
같은 기간에 소형 닭 가격도 1880원에서 2490원으로 32.5% 상승했다.
반면 닭고기 생산업체들이 사료로 사용하는 주요 곡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대비 곡물 가격은 옥수수 -13.8%, 보리 -22.1%, 대두 -3.5%로 하향 안정화 추세다.
이에 따라 닭고기 생산업체들의 마진이 소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상용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닭고기 가격시세는 여름성수기 가격대에 짂입한 것으로 보여 닭고기 생산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2011년말 기준 시장점유율은 하림 34.0%, 동우 9.2%, 체리부로 7.1%, 마니커 6.9%이며, 이 중 하림만이 유일하게 수직계열화 구조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하림의 경우 기존 익산공장 대비 생산능력이 70%에 달하는 신규 정읍공장을 인수해 4월부터 가동함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하면서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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