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美 달러화 강세 분위기 지속
2012-03-15 09:31:47 2012-03-15 09:31:5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5원(0.31%) 오른 112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5.9원 상승한 1132원에 출발해, 오전장 중 1132.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현재는 1129원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미국의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긍정적 경기전망과 그에 따른 3차 양적완화 실시 가능성 감소로 미국의 달러화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온 점도 미국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이 자국통화를 절화하면서 원화 홀로 강세를 나타내는 것이 힘들어 보인다"며 "최근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얼마나 활발하게 나오는지에 따라 뱡향이 정해질 것"이라며 "초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1130원대, 네고가 활발히 나오면 1120원 후반대에서 종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37원 내린 13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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